사람들은 관광지 하면 으레 유명한 장소를 꼽는다. 유명지에 대한 추천이 그 장소를 관광지로 만들어준다. 물론 관광지의 형성이 입소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그 장소가 지닌 매력이 사실 별거 없다는 이야기는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광지로 불리는 곳은 반드시 ‘관광지가 아닌 곳’을 만들어내는데 자세히 보면 그 곳 또한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도 관광지로 생각하지 않을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우리 주변에는 그런 곳들이 참 많지만, 누군가 내게 ‘서울 주변에 유명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곳을 소개해 주세요’라고 한다면 역곡이라는 동네를 이야기할 것이다.

역곡은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다. 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으며 비교적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역곡은 역이름이자 동네 이름이기도 하지만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다니는 지역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남-북에 따른 차이를 아우르는 고리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철길을 바탕으로 북쪽과 남쪽이 나뉘는데 이 두 지역은 그 특성이 다름에도 ‘역곡’으로 불리며 교류와 동질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잘 갈 것이다.

1. 역곡의 관문

-역곡을 방문하기 위한 경로는 다양하다. 그러나 주로 지하철을 통해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곡역은 지상에 위치해 있다.

역곡에는 고양이가 참 많으며 이름이 있는 유명한 친구들이 많다. 역곡역의 명예 역장으로 등록 되었던 고양이도 있을 정도이다. 위의 사진은 역곡에 위치한 가톨릭대의 “치삼이”다.

2. 그래서 북쪽? 남쪽?

-북부와 남부는 성격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따로 즐겨보는 것이 좋다. 본 시리즈는 역곡의 북부를 먼저 소개하고 이후 남부로 넘어가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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