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당신은 당신을 스쳐지나가는 타인과 만날 기회가 있다. 당신은 아마 그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어느 날에는 그 타인이 당신의 친구 혹은 당신의 깊이를 알아주는 지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홍콩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

홍콩의 뒷골목에 온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나의 홍콩은 참 매력적이었네요.
잊고 있었던 홍콩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힙지로 을지로의 요즘 합한 곳, 장만옥입니다.

장만옥이 위치한 골목입니다. 힙지로라는 말이 어울리는 골목입니다.

나른한 토요일 오후, 레트로 느낌이 물씬난다는 힙지로 을지로를 다녀왔습니다.
골목 입구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이곳을 왜 ‘힙지로’라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1970년대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인 세운 상가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며 인파가 몰렸던 을지로. 골목 골목길에 인쇄소, 조명가게, 공구상 등이 늘어서 있는 을지로는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듯합니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가게들이 얽혀 만드는 골목 풍경이 이색적인 을지로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생활의 터전이던 이곳이 가장 힙한 동네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힙지로’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인데요. 옛 골목길이 어느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rem_detail.do?cotid=c5a9eb7d-0160-41e8-89b0-d4b3fa03ab91


위치는 을지로3가 역 근처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을 잘못 확인하고 가서, 1시간 30분을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가게 앞에 느낌있는 의자도 있고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거리에서 힙지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을지로 장만옥 영업시간
– 평일 : pm 17:00~am 1:00
– 주말(토, 일) : pm 12:00~am 1:00

홍콩 뒷골목의 음식점에 찾아온 것 같은 이곳은 홍콩 가정식 음식을 맛볼수 있는 장만옥입니다.

1시간 반의 기다림 끝에 입장한 장만옥은 정말 ‘홍콩스러웠’습니다.
음식점 안에 입장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여기는 음식 맛집이자, 사진 맛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사진 맛집입니다.

서울에서 홍콩의 추억과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분위기 이외에도 음식도 맛있는 장만옥에서의 식도락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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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to: 을지로에서 만나는 홍콩 감성, 장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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