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 유경험자들이여, 본토의 麻辣가 그리웠다면 이곳으로!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로23길 28

중국 유학 생활을 하고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점점 커지는 마라麻辣의 인기에 당황했던 것도 잠시, 추억을 그리며 방문한 한국의 마라 요리 집은 뭔가 애매하게 “로컬라이징”되어 추억의 맛을 그리며 갔다 실망하고 돌아왔던 적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항상 왜 한국에 마라의 인기가 이렇게 강한데 이건 들어오지 않는가 의문을 가졌던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의 메인 메뉴 “쏸마오두(涮毛肚)”입니다. 사실 제가 지냈었던 지역에선 이걸 마오두궈(毛肚锅), 또는 깐양궈라고 불렀는데 한국에 와서야 이 요리의 정식 명칭(?)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일반적인 중국 음식점이 그러하든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함께 가서 여러 종류의 재료를 추가하고, 반찬도 함께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추천하는 재료로는 얼린 두부(冻豆腐), 다진 새우살(虾滑), 어린 배추(娃娃菜), 당면(粉条)이 있습니다. 특히 얼린 두부는 조금 생소하실 텐데, 구멍이 송송 뚫린 고소한 두부에 매콤한 국물이 베어 아주 맛있답니다.

그리고 대림이라는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가게에 정말 한국에 계시는 중국인만이 주로 방문하시기 때문인지 주문을 받아주시는 아주머니께서 한국어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들어있는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는데, 주문하실 때 메뉴판에 있는 사진을 가르키며 “쩌거(这个:이것), 쩌거”만 반복하셔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혹시 고수를 못 드신다면 꼭 고수는 빼달라고 외쳐보세요! 부야오샹차이!!

고수는 싫습니다 아주머니!

중국 본연의 매운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방문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Comments to: 중국살이 6년 경험자가 인정한 찐 마라麻辣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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