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세계도자센터

예술적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다시_쓰다 Re: Start” 라는 강령을 달고 도자비엔날레의 과거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도자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보고,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도자예술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나레’ 에 방문했습니다.

그 중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도자재단유로피안 세라믹 워크센터(EKWC)의 공동 주관으로 전시된
국가초청전 “바다 너머 이야기 :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오늘” 과 “국제공모전”을 톺아보았습니다.

이동중,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축하메세지가 상영되고 있다.
“국제공모전” 초입

해당 전시실로 이동하는 경로에, 팀 톨랜드(Tip Toland)의 작품이 맞이해줍니다.
놀랍도록 정교한 인체상을 제작하며, 사실적인 인체표현을 위해 왁스를 이용하여 피부를 표현하거나 실제 혹은 인공 머리카락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그 크기에 먼저 놀라지만, 무엇보다
그 인물상 내면의 감정을 열성적으로 내뿜어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섬세한 표정 표현에 압도되었습니다.

“2021 국제공모전”은 19년도 시도된 작가 공모 형식에서 전환하여
기존의 작품 공모 형식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2011년 6회 비엔날레 이래 진행된 조형도자와 생활도자 구분 없는 공모방식도 재도입하였고,
국제 도자 교류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온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 해 국제공모전에는 70개국에서 1,184명의 작가가 2,503점을 접수하였고,
그중 온라인 이미지 심사를 거친 최종 76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 너머 이야기 :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오늘” 초입

네덜란드의 현대도예는 흙의 매체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다양한 개념과 표현 방법을 창작에 적용하려는 작가들의 왕성한 호기심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네덜란드 작가들은 현대미술과 디자인,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 도자예술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60년간의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흐름과 발전을 조명하는 본 전시에는,
창의적이고 개념적인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본 기획/특별전은 이미 종료되어 언제 다시 곁으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이천세계도자센터 에서는 상시 도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특별전 개최를 통하여 세계현대 도자의 예술적, 문화적 현상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도자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대변하는 미술관과,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시와 공작소, 체험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길 조심히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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