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와 현재 진행형 추억을 만드는 여행가이드 리타에요.

저는 이번 여름 휴가를 일찌감치 다녀왔답니다. 한국에서 야경이 멋진 곳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여수에요. 우리 딸이 ‘여수밤바다’를 즐겨부르는 걸 보면 이건 대부분 인정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수의 멋진 풍광에 대해 다양한 소개를 전해드릴텐데요. 그 중에 오늘은 정말 가족 여행으로 특히 여름 여행에서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인 여수 ‘아이뮤지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뮤지엄’은 미디어아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다양한 음악, 조명과 설치물 등을 통해 오감 충족 체험을 경험할 수 있죠.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만 여름 휴가지에서 만나는 환상적 세계의 경험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https://goo.gl/maps/sonrcZYbmFtgvJp67

자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여수는 여수엑스포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공간도 널찍해서 저희는 주차스트레스가 없었답니다. 방문한 날은 장마철이지만 날이 화창했고 엑스포박람회장도 행사때문인지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서 여행지에서의 이방인, 새로운 곳에서의 모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입장은 자유롭고 네이버 등 인터넷 예매를 하셔도 좋고 입장시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어요. 성인은 12000원, 아동은 8000원입니다. 총 3개의 독립적인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충분히 관람하게 된다면 1시간은 훌쩍 걸릴 수 있어요. 특히 어린 아이를 동반하셨다면 두번 째 관람관에서 각오를 하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공간은 말그대로 ‘공간’이 메인입니다. 온 벽을 휘향찬란한 이미지로 채우고 음악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속을 걸어보면 마치 꿈 속에 들어 온 것인냥 생각하게 되죠.

내부에는 개별 공간이 있어서 솜구름 둥둥, 전구 조명 공간, 보름달 공간 등 SNS에 올릴만한 예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그림자 놀이 한번 해줬더니 여기서도 저렇게 노네요.

두 번째 전시관은 ‘플레이’ 입니다. 바닷속에 들어온 것처럼 아주 널찍한 공간을 붕 뜬 기분으로 둘러 볼 수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었는지 우리밖에 관람객이 없었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된다면 아마 조금은 붐비겠지만 가장 더울 낮시간에 이렇게 시원하고 환상적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될 것 같아요.

중앙 미끄럼틀을 타고 슝~ 볼풀에서 신나게 볼싸움도 하고 어른 아이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그림을 스캔하면 미디어 공간에 직접 움직이는 영상을 만나 볼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준비된 가오리, 오징어 그림에 색칠한 것을 스캔하면 전시관 바닥에 헤엄치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도 있답니다.

날짜도 넣어서 영상으로 찍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커스텀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런 뉴미디어 전시 공간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 공간은 힐링, 휴식, 명상의 공간이에요. 앞서 두번째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쏟은 엄마 아빠들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전시관 설계가 아주 탁월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공간은 땅, 두번째 공간이 바다였다면 세번째 공간은 편안한 카우치에 앉아서 하늘을 감상합니다. 음악도 잔잔하고 하늘을 닮은 곡선의 벽은 신비로운 이미지로 편안한 휴식을 전해주었어요.

이렇게 한 시간 가량 가족 모두 만족할만한 관람을 마치니 일상을 벗어난 여행의 기분을 업할 수 있었답니다. 뉴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세상에 없는 가상의 세상에서 한번 아이들과 상상의 나래를 행복을 그리고 추억을 잔뜩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행복한 가족여행을 전해드릴 리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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