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은 일본의 전통적인 면요리 입니다. 굵은 면발이 특징이며, 일본 라멘과 마찬가지로 일본을 대표하는 면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저도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지만, 우동의 기원은 어디인가? 어디서 만들어 졌는가?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어느 학자는 한국의 칼국수가 기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느 학자는 일본에서 발생한 음식이라고, 어느 학자는 여러 문화가 섞이는 가운데 우연히 탄생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자루 우동

저는 우동을 좋아하기에 여러 우동을 먹어보았습니다. 한국 내에서도 한국식으로 변형된 우동들도 있고, 일본 전통 방식의 우동 전문점도 몇 개 존재합니다. 다 괜찮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우동의 탄생지 혹은 우동의 성지인 곳에서 우동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우동에 관한 정보를 찾던 도중 특이한 관광 아이템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우동 패스입니다.

우동 패스포트 관광 상품. 출저 : 일본 카가와현 공식 홍보페이지

우동패스는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쓰시에 존재하는 관광 상품입니다. 다카미쓰는 일본에서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우동 전문점이 길에 엄청 흔하고, 우동 마스코트 캐릭터도 존재 할 만큼 우동 마을입니다.

뇌 대신 우동사리가 들어 있는 캐릭터. 우동을 먹고 있는 것을 보아 사실은 좀비가 아닐까? 출저 : 카가와현 공식 홈페이지

다카마쓰 시는 이러한 지역 특산품인 우동을 이용하여 우동패스 라는 관광상품을 만들고 정해진 시간마다 사람들을 태워 2~3 곳의 우동 가게를 돌아가며 대려다 줍니다. 요일마다 다른 가게들을 가기 때문에 2일 연속으로 우동 패스를 이용 할 경우 다른 가게에 도착하여 다른 우동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출저 :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

우동패스의 도장을 다 모으면 몇 가지 기념품을 줍니다. 모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동 패스에 기록된 모든 우동집을 가서 한번씩 먹어 보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주는데, 아쉽게도 저와 같은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온 여행자들은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맞지 않아 받을 수 없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추억으로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Contributor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신가요?
댓글 보기 코멘트 숨기기
Comments to: 우동 여행기 – 우동패스-

댓글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