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6 일의 기록

을지로 역 11번 출구에 나와 반대쪽으로 길을 따라 걸었다. 나에게 손 하트를 받으라(잘못 보면 오해할 수 있다.. ㅋㅋㅋㅋ)

두 팔 벌려 환영해주는 을지로의 첫 모습은 나에게 특별한 기억을 가져다 주었다.

까맣고 딱딱한 아스팔트의 촉감이 그리 싫지는 않았다. 푹신 하지는 않지만 내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어주는 어떠한 무엇이 있었다.

점심시간에 방문을 하여서 그런지 꽤나 사람은 있었다.

원래 부터 목표하였던 전주집 1호점은 재개발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도망가 버렸다.

BTS가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간 이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방문을 하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역시나 모든 운이 따라와 주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 입구 컷을 당해버렸다.

그래서 우리가 돌아다녀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컨택해 보았고, 업체 내용과 사진은 아래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한 을지로는 이런 분위기 보다는 사람이 더 많고 시끌벅적했었으면 했는데 아니었다!

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 쪽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전통 남원 추어탕 집을 발견할 수 있다.

[전통남원추어탕]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전주집에 못갈 시 대안으로 추천할만한 추어탕 맛집이며,

좌석간의 간격이 좁아 조금 불편하였지만 나머질 포기해서라도 더 먹고싶었다.

[영업시간]
월 ~ 금 : 10:00 – 22:00 /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일요일)

[을지다방]

두번째로 들린 곳은 을지다방이란 곳이다.

방탄 소년단과 런닝맨등이 다녀간 곳이라고 한다.

옛날 다방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다방의 첫 모습은 드라마를 통해 보았던
옛날 다방의 그 모습 그대로 였다.

을지 다방이라고 큼직하게 써있는 간판이 나를 반겨주었다.

세월에 흔적이 보이는 푹신한 소파들

떡하니 BTS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온 사인에서 1985년 부터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1985년 부터 시작되었던 이 곳은 그자리 그대로 변함없이 남아주었다.

어쩌면 BTS도 이곳을 지나치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실실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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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to: BTS가 다녀간 그때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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