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신나게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버추얼 가이드 고양이 카이가 왔어요 ^^

한국의 여름은 덥지만 매력이 넘치죠. 신나게 비가 퍼붓는 장마가 왔다가도 매운맛 땡볕이 내리쬐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해요. 대한민국의 여름은 해가 지는 초저녁부터 저녁 까지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한낮의 더위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로해 주는 방법을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강변 돗자리에서 아이스 커피 한잔, 선풍기 켜놓고 큼지막하게 썰어서 먹는 수박 한점, 동네 음식점 에어컨 바람 맞으며 지글지글 삼겹살 한쌈 또는 얼려놓은 우유를 갈아넣고 팥을 듬뿍 올린 팥빙수 한대접! 같이요. 한낮 실컷 지쳤다가 이런 저녁은 천천히 더위를 씻어내는 기분으로 여유를 느끼게 하는 것도 같아요.

오늘은 그 여름의 초저녁의 매력을 찾을만한 장소를 한 군데 소개해드릴게요. 물론 봄에도, 가을에도 또 겨울에도 매력이 넘치는 공간이지만요.

바로 익선동 한옥거리랍니다. 

1920년대 개발 바람이 불어서 기존 한옥이 도시형 한옥으로 바뀌었지만

그 전통성을 읽지 않고 잘 남았고 지금은 카페나 공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용기를 내서 들어선 공간은 현대적 인테리어로 반전매력을 뽐낼 수도 있고요. 다양한 소품들이 잘 진열된 쇼룸을 지날 때에는 마치 내가 근사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같아요. 문을 열고 나서면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들어서는 ‘도깨비’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익선동 한옥거리는 종로3가역 혹은 안국역에서 갈 수 있는데요. 종로3가역이 좀 더 가까워요.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에서 낙원상가를 잇는 800미터 쯤 되는 거리로 바로 옆에 있는 인사동 거리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요.

 

 그렇다면 저 카이와 함께 익선동 거리를 한번 여행해보시겠어요? 자 따라오세요! 

 익선동 한옥거리는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한국의 가장 오랜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요. 다리 튼튼한 친구들이라면 광장시장에서 소박한 분식으로 점심을 먹고, 슬렁 슬렁 걸어서 익선동 거리를 구경하다가 조금은 특별하고 기분 낼 수 있는 공간을 골라서 근사한 저녁을 먹는 것도 멋진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초록색 광장시장에서 빨간색 익선동 한옥거리까지 도보 18분이면 갈 수 있고요. 그 사이에 시간이 있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묘를 둘러보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추천 코스랍니다.

광장시장, 전통시장 구경은 오감충족 재미 보장이죠

지금까지 오감 충족하며 신나게 둘러볼 수 있는 광장시장 구경 잘 하셨나요?

다음에도 이 카이가 재미있는 한국 여행지 소식 가지고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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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to: 익선동 한옥거리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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