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도 많네요.
매일매일의 식사가 산해진미(山海珍味)이면 좋겠지만,
산해진미들은 또 자신의 가치 만큼의 가격표를 붙이고 있기에 보통의 사람들은 한 번 먹을 때마다 적절한 이유와 상황을 붙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먹고나면 기분 좋아지지만 가격은 조금 있는,
그래서 월급날에 가면 딱 좋을 것 같은 식도락 장소를 추천하려 합니다.

-일본 가정식 전문점(しお)
-레몬 탕수육을 맛볼 수 있는 동네 맛집 중화요리, 백미향
-일본식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 전문점, 스미비부타동

일본 가정식 전문점, 시오(しお) 입니다.

치즈키마카레 – 15,000원
시오 生연어덥밥 – 18,000원
시오 돈카츠 덥밥 – 15,000원
삼색아끼도리 – 15,000원, 시오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시오는 연희동이 유명하지요.
‘생활의 달인’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곳인데 합정역 주변에도 있네요.

합정은 홍대와 가깝기도 하고,
합정역 바로 옆에 아주 큰 커피숍이 있어서, 공시생 취준생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또 열심히 일하다가 한번 쯤 나를 위한 사치가 필요한 때,
한달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인 아르바이트비나 월급을 받는 날,
혹은 공모전에 당첨되어 상금을 받거나, 용돈이 생긴 날,
이도저도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무조건 맛있는 음식’ 을 먹어야 하는 날도 추천합니다.

시오(しお)로 출발하겠습니다.

시오
주소 : KR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독막로2길 30 1층 시오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00~9:3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오후 5:00)

시오는 합정역 7번출구(상수방향)에서 첫번째 골목 우리은행 건물오른쪽으로 100m들어오시면 왼쪽 1층에 위치합니다(합정역 도보 5분 이내)

주변에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 점심시간과 브레이크 타임은 피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고 방문하는 게 마음 편하며,
웨이팅 없이 입장을 하셨다면, 그 날은 로또를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행운이 당신과 함께 하네요.

레몬 탕수육을 맛볼 수 있는 동네 맛집 중화요리, 백미향

시오에 웨이팅이 너무 많고, 꼭 일본식 음식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한 블록 뒤의 중화요리집 백미향을 추천합니다.

백미향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71-5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9:30(월~토), 일요일 휴무

백미향은 중화요리집 답게 정말 많은 요리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날 백짬뽕(10,000원)을 먹었는데요 제 입맛에는 다시 먹고 싶은 괜찮은 요리였습니다.
백미향에서민 맛볼 수 있는 ‘레몬 탕수육(소: 17,000원 /중 :27,000원)’ 입니다.
일반 탕수육의 가격은 레몬탕수육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니 메뉴판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점심 특선 정식’이나 ‘요일 할인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식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 전문점, 스미비부타동

시오에서 일본식 식사를 못한 것이 내심 아쉽다면,
근처의 또 다른 맛집, 일본식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 전문점, 스미비부타동을 추천합니다.

스미비부타동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13길 19
영업시간:평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오후 3:00~3:30, 라스트오더 오후 8:00)

스미비 부타동(10,000원)
미제소바(10,000원)
에비쯔께(간장새우, 5pce – 6,000원)

이번 월급날에는 할 일이 많을 것 같네요.
월급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공(부), 열(심히)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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