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마음 편해지는 힐링푸드 – 셰프의 테이블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여행플랫폼 '인조이스트리트'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 이라고 극찬하고 스타 셰프들이 ‘요리의 미래를 봤다’며 환호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한국의 사찰음식입니다.
만드는 과정도 먹는 과정도 모두 수행의 일환이라 담담히 말씀하시는 스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사찰음식을 보고 있노라면 영혼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주위에서 흔하게 만나는 식재료가 변화하는 맛과 모양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오고, 음식에 담긴 정신마저 고귀하니 꼭 한번 한국의 사찰을 찾아 사찰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한국의 사찰음식과 힐링여행입니다.

연꽃차
연은 진흙 속에서도 오염되지 않고 더러움을 정화시킨다 하여 불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아이템입니다. 연꽃으로는 차를 우리고 연잎으로는 밥을 싸서 연잎밥을 만듭니다. 연근, 연자육은 요리 재료로 사용됩니다.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표고버섯 간장 조림
정관스님이 아버님께 내어드렸다는 고기보다 더 맛있는 사찰음식입니다. 표고버섯을 간장에 조린 음식으로 깊은 풍미가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날로도 먹지만 말리거나 가루로도 먹는 쓰임새 많은 식품입니다.

대나무 통 밥(대통밥)
대나무 통에 찹쌀, 콩, 밤, 대추. 은행을 넣고 한지로 입구를 덮은 뒤 쪄내는 영양밥입니다. 밥 하나만으로도 자연의 영양이 가득합니다.

명이나물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는 고유의 향과 아삭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한국의 고깃집에서도 반찬으로 많이 만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신진대사 촉진 기능이 있으며, 울릉도산을 최고로 칩니다.

한국의 사찰음식에는 채식주의 식단을 넘어선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스님들에게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과정 역시 또 하나의 수행이라고 합니다. 식재료와 내가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는 한국의 사찰음식의 특별하고 소박함이 궁금해집니다.

1. 육류와 오신채가 없는 수행 음식
사찰음식은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한 맛과 행을 내는 향신료와 인공조미료 역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파, 마늘, 부추, 달래, 흥거는 오신채라 하여 사찰음식 전번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버섯가루, 다시마 가루, 계피가루, 들깨가루, 날콩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사용합니다.

2.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친환경 건강음식
한국 사찰음식에는 집착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들이 서로 의지해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수행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이 자연 친화적인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적인 식문화를 실천합니다.

3. 발우 공양
사찰음식은 수행하는 데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만 덜어서 남김없이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중에서도 ‘발우’라는 개인 식기를 사용항 먹는 스님들의 식사법이자 수행법을 ‘발우 공양’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발우는 대개 목재로 만들어지며 4개 정도의 그릇이 크기대로 포개어집니다. 발우를 싸서 보관하는 천을 펼치면 식탁이 되고 발우에 담긴 음식은 별도의 설거지가 필요 없도록 남김없이 먹습니다.

4. 저장음식과 발효음식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한국은 겨울에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웠었습니다. 특히 많은 눈이 오면 외부와 고립되기 쉬운 산 속 사찰에서는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음식을 저장하는 방법이 발달하였습니다.

장류와 절임류, 말린 음식을 튀긴 부각류, 발효음식 등의 저장식품은 영양소의 파괴를 줄이면서, 채소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고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5. 서울 도심에서 사찰음식 즐기기
가볍게 사찰음식을 즐겨보고 싶다면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추천합니다. 사찰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 edu.koreatemplef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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